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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글

맥북프로에서 에어로 넘어오기까지

rendar02 2024. 7.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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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맥북구매

2019년 첫 개발자로써 직장을 취직하고 회사 컴퓨터보다 좋은 맥북프로를 개인적으로 장만하게되었다.

그 당시 혁신이라며 내새웠던 터치바 (지금은…할말하않) 상당히 파격적이긴 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 신기한데” 말곤 기능을 쓸만한건 없었다. (그때당시 유튜브 광고스킵정도?…)

첫 맥북이고 첫 맥사용이라 굉장히 설레고 두렵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고가의 맥을 산다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당시에 CTO의 미개봉품을 업자에게서 샀는데, 직접 수령하기 위해 용산역까지 갔던 기억이있다.

통장에 있던 월급 + 모아둔돈을 탈탈 털어서 샀던 기억이있는데 벌써… 6년이나 지났구나

비싸게 샀지만, 많이 쓰지 못했던 맥북

정말 비싸게 주고샀지만 정작 많이 쓰지 못했다 이유중 하나로는 바로 회사 맥북을 굉장히 많이 이용했었는데 이유는… 뭐 회사에 야근이 잦았고 무엇보다 퇴근하고나서 기능 분석, 코드분석을 또 하다 보니 내 맥북은 자연스럽게 안쓰게 되었다

이외에도 이유가 더 있던 부분이 바로 호환성 부분도 컸다. 일단 지금은 맥북의 호환성이 매우 나아진편이지만 첫 맥북을 샀을 당시만하더라도 지원되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 (심지어 공인인증서 때문에 윈도우를 키는 나를 발견하고 ㅠ…)

사이드 프로젝트등도 해봤지만 대부분 물거품이 된 경우도 많았고, 사실상 계륵에 가까웠다… 지금이야 게임이외 모든 작업은 맥북으로 해도 무관한 호환성이지만 그 당시만해도 그저 개발용 컴퓨터에 불과하였다.

편입을 하고부터 활발해진 맥북

맥북을 진짜 잘쓰던 부분은 바로 대학에 편입한뒤에 과제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을때 였다. 진짜 맥북은 개발용도로 딱 맞다고 느끼던때도 이때였다. 윈도우에 비해 설정 부분이 편하고, 무엇보다 터미널이 매우매우 좋았다. (윈도우 쉘…. 생각만하면)

그 당시 자바, 안드로이드, C++, JSP, python 등등 여러가지를 내 맥북과 함께하였다 (이래서 좀 맥북내 폴더랑 파일이 더러워지긴 했다)

당시에 졸작 또한 맥북으로 돌렸는데 사실 큰 이슈는 없었다 무엇보다 그당시 산지 2년된 노트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쾌적했고, 무엇보다 빨랐다

최근에서야 무지개 돌아가는걸 볼 정도로 메모리나 성능면에서는 정말 매우매우 만족하면서 썻던것 같다.

나에겐 너무 오버스펙인 맥북프로

앞서 매우매우 잘 썻다고 말했는데 나에게는 매우 오버스펙이였다.

사실 학부생때는 AI랑 기타 여러가지 돌린다고 무겁게 돌린게 많았었지만 (가상머신 등) 지금 내 맥북은 글쓰기, 코딩, 검색 및 파일 정리 등 별거 없었다 내가 그만큼 전문가 수준으로 작업하냐라고 하였을때는 영상 편집도 안할뿐더러 GPU 가속을 쓰면서 AI를 굴리지도 않는다. (맥북으로 돌릴빠엔 aws나 GCP에서 컴퓨터 빌리는 편이 이득)

무엇보다 매우매우 무겁다… 앞서 성능은 매우매우 만족했지만 휴대성은 매우 불만족이다… 당연히 윈도우 노트북에 비하면 가볍지만, 학부생때는 전공책이랑 노트북만하면… 어깨가 이미 빠졌다 현재도 무게때문에 선뜻 맥북을 들고 나가는것을 망설이는 편이 더 많아졌다. (오히려 이점때문에 차라리 맥미니를 사서 쓸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오히려 여자친구나 주말에 가볍게 카페에서 작업을 할려고 해도 망설여지게 되었다 또한 나는 게임이나 하드한 작업은 오히려 pc로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성능 스펙이 별루 필요하지 않았다 (내가 영상편집이나 영상을 찍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m시리즈가 나온이상 intel 맥은 더이상 좋은 성능은 아니였다 (오히려 전성비 망작…) 또 intel맥 특유의 비행기 이륙소리… 분명 프론트 서버 하나만 돌렸는데 이미 이륙진행중이다.

맥북에어를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하였다. 개인적으로 회사가 재택이 많다보니 그냥 맥미니를 구매할까 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래도 개발자인데 맥북프로로 가야되지 않을까 라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는데

결국 맥북에어로 오게되었다. 오히려 난 무게를 더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내가 개인 차를 운용하고 있긴하지만 차를 운영해도 무게에 대한 부분은 버릴수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쿠팡에서 맥북에어 m2 제품을 구매하였고, 현재는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맥북프로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찰나였지만 맥북프로는 그대로 냅두고 침대나 밖에서 돌아다닐때 맥북에어를 쓰기위해서 맥북프로는 그대로 냅두기로 하였다 (시즈모드용 맥이랄까?)

에어의 만족도는?

정말 매우매우 만족한다.

에어를 사고나서 느낀점은 역시 노트북은 가벼워야 했다.

아직까진 큰 작업을 하지 않아서 성능이 부족한점을 느끼진 못했다.

백엔드?나 아니면 devOps쪽이라면 느낄수도 있었겠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 로컬보단 클라우드로 작업을 많이 하는 추세고 로컬로 작업을해도 서버만 키는 정도뿐이지 큰 작업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어려운 작업이있다하면 나의 시즈모드 맥을 꺼내서 만들고 가볍게 실행만 해두고 에어만 해두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진 백엔드 무리한 작업이 없기때문에 그런것 같다)

큰 지출이였지만 매우 만족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24년을 통틀어 가장 합리적 소비가 아닐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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